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 - 고명환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 — 시대를 초월한 부의 원칙
부에 관한 책은 수없이 많지만, 대부분은 최신 금융 트렌드나 투자 기법을 다룬다. 그러나 고명환의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는 방향이 다르다. 이 책은 고전 속 지혜와 현대의 부 축적 원리를 결합해, 단기적인 돈벌이가 아닌 평생 지속 가능한 부의 철학을 제시한다.
저자는 수많은 부자와 성공인의 삶을 연구했고, 고전 문헌 속에 기록된 ‘부의 본질’을 찾아내어 현실에 맞게 재해석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왜 돈을 벌어야 하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부터 ‘어떻게 써야 하는가’까지, 부에 대한 입체적인 시각을 얻게 된다.
1) 부의 본질 — 양보다 질
저자는 고전에서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메시지가 **“부의 양보다 질”**이라는 점이라고 말한다. 돈의 액수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이나 자유로 이어지지 않는다.
- 양적 부: 단기간에 번 돈, 하지만 유지와 관리가 어려움
- 질적 부: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정신적 만족과 연결된 부
이 질적 부를 위해 저자는 ‘가치 창출’과 ‘시간의 주권’을 핵심 요소로 꼽는다.
2) 고전이 가르쳐준 부의 원칙
책은 여러 고전에서 부와 관련된 문장을 인용하며, 이를 현대적 의미로 풀어낸다.
- 플라톤: 부는 절제와 균형을 통해 유지된다.
- 공자: 의로운 부가 아니면 쌓지 말라.
- 아리스토텔레스: 돈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저자는 이러한 고전의 지혜를 현대적 자산관리, 특히 윤리적 투자와 장기 성장 전략에 연결한다.
3) 부를 만드는 세 가지 축
저자는 질적인 부를 쌓기 위해 다음 세 가지 축을 제시한다.
- 자기계발: 지식, 기술, 경험의 지속적 축적
- 투자: 주식, 부동산, 사업 등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 투자
- 관계 자본: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특히, 관계 자본은 단순한 인맥이 아니라, 상호 이익과 신뢰를 전제로 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의미한다.
4) 돈을 벌고, 불리고, 지키는 법
책은 부의 형성 단계를 ‘벌기 → 불리기 → 지키기 → 쓰기’로 나누어 설명한다.
- 벌기: 자신의 강점과 시장의 수요가 만나는 지점 찾기
- 불리기: 복리와 장기투자를 통한 자본 확장
- 지키기: 리스크 관리와 보험, 현금 비중 유지
- 쓰기: 자신과 사회를 위한 가치 있는 소비
이 네 단계는 단순한 재테크 팁이 아니라, 부의 흐름을 설계하는 종합 전략이다.
5) 소비와 절제의 균형
고명환은 소비에 대해 ‘절제와 향유의 균형’을 강조한다. 부를 쌓는 과정에서 지나친 절약은 삶의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과소비는 부의 기반을 무너뜨린다.
그는 고전의 지혜를 빌려,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소비 기준을 세우라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건강·교육·경험에는 적극적으로 투자하되, 단순한 과시형 소비는 경계한다.
6) 부와 인격
책의 후반부에서 저자는 부와 인격의 상관관계를 다룬다. 고전 속 부자들은 부를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보고, 사회적 책임과 기여를 중시했다.
- 재능과 자산을 나누는 기부
- 고용 창출과 후진 양성
-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
이러한 태도는 현대 투자자와 사업가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부의 품격’이다.
7) 읽고 난 소감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는 단순한 부자 되기 가이드가 아니다. 부의 본질, 윤리, 철학, 실천 전략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안내서다.
특히, 고전 문헌과 현대 금융 전략을 결합한 설명은 독자로 하여금 부를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바꾸게 만든다. 단기적인 수익보다 장기적인 삶의 질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8) 누구에게 추천하나
- 재테크·투자 입문자: 부의 철학과 기본 원칙을 배우고 싶은 사람
- 장기 투자자: 단순 수익률을 넘어 질적인 부를 추구하는 사람
- 사업가·리더: 부와 인격을 함께 성장시키고 싶은 사람
-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모든 사람
한 줄 결론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는 부의 철학을 고전에서 찾고, 이를 현대적 자산관리 전략으로 구현한 부의 인문학이자 실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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