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준비’라는 주제는 누구에게나 중요하지만, 막상 현실에서 실행하려면 막막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연금은 종류도 많고 규칙도 복잡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죠. 박곰희 작가의 《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은 이런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책입니다. 현재 YES24 경제 분야 베스트셀러 1위인 책인데요. 저는 평소 재테크 서적을 자주 읽지만, 이 책은 특히 ‘연금’이라는 한 분야를 깊고 실용적으로 다뤄서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1. 책의 핵심 메시지 – 연금은 ‘빨리, 꾸준히, 다양하게’
저자가 강조하는 첫 번째 포인트는 연금은 빠르게 시작할수록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복리의 힘이 가장 잘 발휘되는 금융상품이 연금이기 때문에, 20~30대부터 준비하면 50~60대에 받게 될 금액이 몇 배 이상 차이 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묶어서 관리해야 한다는 점도 반복해서 이야기합니다. 단일 상품에 의존하는 것보다, 세 가지를 고르게 조합하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죠.
2. 연금의 종류와 특징을 친절하게 설명
이 책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각 연금의 특징을 정리해 준다는 겁니다.
- 국민연금: 강제 가입이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최저 생활 보장 장치’
- 퇴직연금: 직장인이 활용할 수 있는 제도로, 운용 방식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짐
- 개인연금: 스스로 선택해 가입하는 상품으로, 세제 혜택과 운용 자유도가 큼
특히 저자는 단순히 ‘이 상품이 좋다’가 아니라, 각 연금을 어떻게 활용하고 연결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 수령액이 부족하다면, 퇴직연금에서 안정성을 보강하고, 개인연금으로 추가 수익을 노리는 식이죠.
3. 실전 팁과 전략이 돋보인다
책의 장점은 이론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개인연금을 고를 때
- 수수료가 낮은 상품
- 장기 운용에 적합한 안정형 자산 비중
- 세액공제 혜택 여부
이 세 가지를 필수 체크리스트로 두라고 강조합니다.
또한 퇴직연금의 DC형, DB형 차이, IRP 계좌를 통한 절세 방법 등 실제 계좌 개설과 상품 선택 과정까지 상세하게 다룹니다.
4. 읽으면서 깨달은 점 – ‘연금은 단순한 저축이 아니다’
저는 이전까지 연금을 ‘미래를 위한 강제 저축’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연금이 하나의 종합적인 자산 운용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특히 저자가 말하는 ‘연금의 복리 효과’와 ‘세금 절감 구조’를 이해하고 나니,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게 아니라 세금과 시간까지 내 편으로 만드는 투자라는 점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5. 이런 분들에게 추천
- 국민연금만으로 노후를 준비하기엔 불안한 분
- 퇴직연금을 어떻게 운용할지 몰라서 방치하고 있는 직장인
- 세액공제를 최대한 활용하고 싶은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 장기 투자와 안정성을 동시에 원하는 투자자
6. 마무리 – ‘지금’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을 덮고 난 후, 저는 바로 IRP 계좌를 열고 기존 개인연금 상품의 수수료를 다시 점검했습니다. 책에서 배운 내용을 실천으로 옮기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자의 말처럼, 연금은 지금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준비를 시작하면, 은퇴 후의 삶이 훨씬 안정적이고 여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노후가 멀게 느껴지더라도, 이 책을 읽으면 ‘나도 지금 당장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길 겁니다.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 (하워드 막스)
하워드 막스(Howard Marks)는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Oaktree Capital Management)의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이며,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투자의 철학자’로 불립니다. 그의 투자 메모는 워런 버핏을
www.moneylabkr.com
주식시장의 마법사들 (잭 슈웨거)
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 저는 ‘기술적 분석이냐, 가치 투자냐’ 같은 질문을 많이 접했습니다. 하지만 투자에는 단 하나의 정답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건, 『주식시장의 마법사들』을 읽고
www.moneylabkr.com
부의 인문학 (모건 하우절)
부의 인문학 – 돈이 아닌 ‘자유’를 쌓는 가장 단순한 방법“부자되는 법이 이렇게 단순해도 되는 걸까?”《The Simple Path to Wealth》, 국내 번역서 제목으로는 《부의 인문학》은제가 지금까지
www.moneylabkr.com
'경제서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술공화국 선언 (알렉스 C. 카프, 니콜라스 W. 자미스카) (4) | 2025.08.13 |
---|---|
초보자를 단숨에 고수로 만드는 주식투자 핵심 수업 (이정윤) (3) | 2025.08.13 |
데일리 스토익 (라이언 홀리데이) (2) | 2025.08.12 |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 (하워드 막스) (2) | 2025.08.12 |
가난한 찰리의 연감 (찰리 멍거) (3) | 2025.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