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책은 그 유명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입니다. 이 책에 대해서는 독자들의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편인데요. 책 자체에 대한 것보다는 작가의 이후 행보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 느낌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래 전에 이 책을 처음 접했고, 투자에 대한 개념을 익히는 입문서로서는 꽤 괜찮을 책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학교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 돈에 대한 이야기죠.
두 아빠 이야기, 두 가지 마인드셋
이 책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두 명의 아버지를 가졌다고 말합니다.
한 명은 생물학적 아버지인 ‘가난한 아빠’, 또 한 명은 친구의 아버지인 ‘부자 아빠’죠.
가난한 아빠는 학식 있고, 성실한 직장인이었지만 늘 돈에 쫓겼습니다. 반면 부자 아빠는 고졸이지만 돈의 흐름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자산을 키워가던 사람이었죠.
기요사키는 두 아버지에게서 전혀 다른 말을 듣고 자랍니다.
- 가난한 아빠: “좋은 직장을 찾아야 한다.”
- 부자 아빠: “좋은 사업 기회를 찾아야 한다.”
이 단순한 문장 속에는 엄청난 가치관 차이가 숨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부분에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누군가의 ‘가난한 아빠’ 마인드를 그대로 답습하며 살아온 건 아닐까?
학교에서는 절대 알려주지 않는 '진짜 돈 공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학교는 우리에게 돈을 다루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수학, 과학, 역사, 영어는 배우지만, 재무제표 보는 법, 자산과 부채의 차이, 현금 흐름 파악 같은 건 어디에서도 가르쳐주지 않죠.
기요사키는 말합니다.
“부자는 자산을 사고, 가난한 사람은 부채를 자산이라고 착각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집을 사면 그걸 자산이라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대출 이자와 유지비용이 계속 나가는 ‘부채’에 더 가깝습니다. 이 개념은 제 사고방식을 180도 바꿔놓았습니다.
그리고 재테크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죠.
월급만으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기요사키는 “월급은 함정”이라고까지 말합니다.
직장인은 고정된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 결국 자산을 증식시킬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은 다양한 방식의 자산 축적 방법을 제시합니다.
- 부동산 투자
- 주식 및 배당자산
- 사업체 운영
- 지적 재산권 활용
물론 이 책이 투자 기술서를 지향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내가 돈을 위해 일할 것이냐,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할 것이냐”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준다는 점입니다.
이 질문은 오늘날처럼 불확실성이 큰 시대에 더욱 가치 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에게 필요한 ‘두 번째 머니 마인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저처럼 평범한 직장인에게 강력하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은 하루아침에 부자가 되는 마법 같은 비법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 대신, 돈을 바라보는 시선과 삶의 전략을 근본부터 다시 세우게 해줍니다.
이후 저는 실제로 ETF에 투자하기 시작했고, 수입의 일부를 자산으로 바꾸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아직 ‘부자’는 아니지만, 확실히 돈에 끌려다니는 삶에서 주도권을 되찾는 중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마무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시대를 초월하는 고전에 가깝습니다.
어떤 이는 너무 흔한 책이라며 평가절하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이 책만큼 ‘돈의 관점’을 바꾸게 만든 책은 드뭅니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분들,
월급 외의 수입을 만들고 싶은 분들,
자녀에게 ‘진짜 돈 교육’을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은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