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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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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읽는 세계사 - 강영운 『돈으로 읽는 세계사』 — 화폐와 권력이 만든 글로벌 경제의 흐름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은 다양하다. 전쟁과 정치 중심의 서술이 있는가 하면, 문화와 인물 중심의 접근도 있다. 강영운의 『돈으로 읽는 세계사』는 경제와 화폐, 자본의 흐름을 중심으로 세계사를 재구성한다. 저자는 “돈의 흐름을 알면 역사의 본질이 보인다”는 전제 아래, 고대에서 현대까지의 굵직한 사건들을 경제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1) 경제로 재해석한 세계사책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은(銀) 거래에서 시작해, 로마 제국의 금화, 중세 유럽의 상업혁명, 대항해시대의 은 유입, 산업혁명 이후의 금본위제, 그리고 현대의 달러 패권까지 화폐·무역·금융 시스템의 변화를 따라간다.이 과정에서 단순한 사건 나열이 아니라, 각 시대를 지배한 경제 메커니즘이 ..
킹 달러 (폴 블루스타인) 『킹 달러』 — 달러 패권의 힘과 그 이면의 그림자국제 금융을 조금이라도 들여다본 사람이라면 ‘달러 패권’이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폴 블루스타인의 『킹 달러』는 이 패권이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어 왔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벌어진 정치·경제적 갈등과 타협을 세밀하게 풀어낸다. 단순히 경제 이론이나 수치를 나열하는 책이 아니라, 주요 사건과 인물, 협상의 뒷이야기까지 담아낸 생생한 금융사다. 1) 달러가 왕이 된 배경책은 20세기 중반, 브레튼우즈 체제 이후의 역사를 출발점으로 삼는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막대한 금 보유량과 압도적인 경제력을 바탕으로 달러를 국제 결제의 기준 통화로 만들었다. 이 시기 달러는 금과 직접 교환 가능한 ‘금본위 달러’였고, 세계 각국은 달러를 신뢰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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