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킹 달러 (폴 블루스타인) 『킹 달러』 — 달러 패권의 힘과 그 이면의 그림자국제 금융을 조금이라도 들여다본 사람이라면 ‘달러 패권’이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폴 블루스타인의 『킹 달러』는 이 패권이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어 왔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벌어진 정치·경제적 갈등과 타협을 세밀하게 풀어낸다. 단순히 경제 이론이나 수치를 나열하는 책이 아니라, 주요 사건과 인물, 협상의 뒷이야기까지 담아낸 생생한 금융사다. 1) 달러가 왕이 된 배경책은 20세기 중반, 브레튼우즈 체제 이후의 역사를 출발점으로 삼는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막대한 금 보유량과 압도적인 경제력을 바탕으로 달러를 국제 결제의 기준 통화로 만들었다. 이 시기 달러는 금과 직접 교환 가능한 ‘금본위 달러’였고, 세계 각국은 달러를 신뢰할 .. 이전 1 다음